마지막은 경남 창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공원에 조형물 하나가 우뚝 솟아 있고요. 위에는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요.
뭐하는 곳일까요.
바로 40m 높이의 인공 전망대, '빅트리'입니다.
당초 싱가포르의 명물 '수퍼 트리'를 참고해서 사업을 계획했고요.
조감도가 공개되며 기대도 많이 받았는데요.
공개된 결과물은, 영 딴판입니다.
"지역 명물이 아니라 흉물이다", "쓰레기통이냐", "탈모 트리" 같은 조롱이 이어졌고요.
344억 원이나 투입된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이 계속되자, 창원시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변경 과정 중 공무원들이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창원시는, 관계자 5명에게 훈계나 주의 조치 또는 징계를 의뢰했고요.
공사비 선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업비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빅트리는 민간사업자가 1,700세대 아파트 사업권 대신 기부채납을 하기로 한 시설입니다.